도깨비 연출미 쩌는 매력, 간단리뷰

도깨비 연출미 쩌는 매력, 간단리뷰

 

집에 티비가 없어서 늘 보던

막돼먹은 영애씨 외에

딱히 보는 드라마가 없습니다 .

 

이번에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보게 됐는데

영상,연출 대박..

마치 만화가 현실이 되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잘 만든 작품이란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한번 심심해서 본건데..

매주 챙겨보고 싶어지네요..ㅎㅎ

 

그래서 돋보이는 부분을 캡쳐해봤습니다.

 

 

 

삼신할매로 열일 중인 배우 이엘과

박희본.

박희본인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주 엄마

사실 두 분 다 여주캐릭터로 손색없죠.

 

배우 이엘은 역시나 평범한 역할은

맡지 않네요.

 

도깨비에 대한 얘기를 해주는 삼신할매

 

 

 

삼신할매의 들려주는 도깨비 이야기

배우들 캐스팅 보고 놀랬습니다

너무 잘어울려서...

이렇게 캐스팅을 잘하다니...

제작진 대단..

 

 

 

메밀 꽃밭 속에 꽂혀 있는 검

배경 너무 예쁩니다.

핏자국으로 물든 검이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노을지는 하늘과 메밀꽃 속에 꽂혀서 그런지

오히려 검이 외롭게 느껴지네요.

 

 

 

만화 속에 온 듯한 신비로운 찻집

저승사자는 영혼에게

차를 건네준다 이 차는 이승에 있던 기억을

지워준다.

 찻집에는 수 많은 찻잔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마치 해리포터같은

환타지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이런 연출 너무 좋습니다..

 

 

 

신이 내린 상이자 김신이 받는 벌로

평생 함께한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불명의 신이 된 김신

이 장면도 진짜 영화같았는데...

 

 

 

뺑소니 사고로 죽음을 앞둔 은탁엄마 박희본

그녀는 삼신할매의 말을 떠올려

도깨비에게 살려달라 부탁했고

그녀를 살려준 도깨비 김신 .

 

뒤늦게 나타난 저승사자..

그리고 한겨울 흩날리는 벚꽃...

 

 

 

도깨비 보다가 울었던 장면입니다.

도깨비의 도움으로 살게 된 은탁과 은탁엄마

하지만 그 계기로 은탁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은탁엄마는 아이가 8살이 되던 해

사고로 죽게 된다.

집에 돌아온 은탁은 산 사람이 아닌 엄마와

마주하며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모녀..

 

둘다 진짜 모녀처럼 연기를 잘하더군요..

인상깊은 장면이었습니다.

 

 

 

10년 후 김신의 조카 덕화와 삼신할매 이엘

갑자기 이엘은 할머니가 아닌 아가씨로 나오죠..

그래도 할머니에서 아가씨로 변하는 장면에서

소름끼칠 정도로 멋있더군요.

처음 봤을 때부터 저는 이엘인줄 알았습니다.

눈동자가 할머니는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이목구비도 딱 이엘!!

 

 

 

고등학생이 된 은탁, 처음으로

마주치게 된 두사람..

 

 

이 장면.. 뭔가 그 놈은 멋있었다 영화가.

생각나는 장면이었어요

슬로우 장면으로 너무 멋있었어요..

이게 어떻게 드라마인지

그냥 영화인데..이건

 

 

 

메밀꽃밭에서 꽂을 꺾는 김신..

무슨 광고cf보는 듯한.....

왜 이렇게 아름다워..배경이 ..

당장이라도 화장품 cf찍을 것 같은 느낌..

 

 

 

이모가족들 때문에 힘든 은탁은

생인날 김신을 소환했고

그렇게 또 한번 만난 두 사람..

여기 어딘가요.. 바다까지 멋있네..

메밀꽃 꽃말의 물음에

연인이라고 답하는 김신..

 

 

 

김신을 따라가다 캐나다로 가게 된 은탁

자유자재로 여러 나라를 갈 수 있는 능력을

알게 되자 도깨비에게 시집가기로 결심했다며

사랑해요 하며 고백하며 웃는 은탁..

 

김고은 진짜 고딩연기 너무 잘하네요.

거기다 왜이렇게 사랑스러운지

여자인 저도 반하겠어요 ㅠㅠㅠ

 

문을 통해 다른 나라로 가는 능력..

문에 나오는 장면봤을 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생각나더라고요..

그 장면이랑 비슷한것 같기도하고..

제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팬이라서 ..

드라마로 보니깐 색다른데요..

저런 능력 저도 갖고 싶습니다.

 

 

900년간 살면서 소중한 이들을

보냈던 김신..

이것이 그가 장군으로 살면서

많은 이들을 죽였던 그의 벌이었다

고아에 구박 받고 살지만

티없이 밝은 은탁..

민들레를 꺾어 입김을 불어 홀씨가 흩날린다.

아무렇지 않은 듯 어린 아이같은 은탁이..

뭔가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 기분이 들더군요.

 

짧고 간단하게 리뷰한번써봤습니다.

잘 쓰고 싶은데 ㅠㅠ마음처럼

잘 안되네요.ㅎㅎ 사실 더 짧게 쓰려고했는데

캡쳐하다보니 끝도 없이 나올 것 같더군요..

연출미 좋다고 캡쳐만 한게..

이런 저런 얘기까지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