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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궁금한 이야기y- 대구에서 실종된 아이아빠

궁금한 이야기y- 대구에서 실종된 아이아빠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네거리에

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50일된 아기의 아빠가 실종되었다는 것.

 

 

 

 

실종 7일 째 제작진 실종자의 아내가 아닌

실종자의 부모님을 만났다.

김씨의 부모님은 평소 부부사이에 문제도 없었고

뒤 늦게 아빠가 된 김씨는 아이를 좋아했다며

아무래도 납치된 게 아닐까 하며 아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김씨의 아내는 밥도 먹지 않고

산후조리도 못한 채 남편을 찾고 있다고 한다.

 

 

 

 

실종자 김씨는 한 작은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였다.

김대표의 회사직원들은 회사가

잘되고 있는 시점에서 갑작스레 실종될 리가

없다며 한번도 연락이 안된 적이 없다 말했다.

실종되기 전 김대표는 회사사람들과 함께

골프모임 후 술자리를 가졌다.

술에 취한 김대표를 회사직원이 만촌네거리까지

데려다줬다 한다.

김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김대표를 해칠만한 범행동기가

보이지 않아 수사에 난관을 겪고 있었다.

 

 

 

 

실종 9일째, 제작진은 김대표가 마지막으로

술을 마셨던 곳에서 한 아주머니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술에 취한사람이라도 일어나오는데

김대표는 아예 일어나질 못해서

술자리에 동석했던

두남자의 어깨에 매달려 질질 끌려나왔다는 것

그 날 네 사람은 맥주 두병, 소주 두병을 시켰다.

그날 술자리에 동석했던 회사관계자는

술한잔밖에 안마셨던 김대표가

잠들어 있자 옆에 있던 조전무가

아이때문에 요즘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석자들은 김대표를 부축했고

조전무와 함께 김대표는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조전무는 만촌네거리에

데려다 줬다고 진술했다.

 

 

 

 

 

실종 10일째, 실종자 김대표의 범인이 잡혔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조전무였다. 가족들은 조전무가 범인이란 말을 듣고

놀랬다고 답했다.

조전무는 김대표가 실종된 후 김대표의 가족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찾아나섰고

자신이 김대표의 오른팔이라 하며

김대표를 찾으려고 애를 썼다했다.

거기다 실종 이후부터 검거되기 전까지

 꾸준히 건설회사를 출근하며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한다

 

 

 

 

조전무를 아는 사람들은

그가 김대표를 해칠 사람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받는 이유는 뭐였을까?

그것은 한 주유소에서 찍힌 cctv장면이다.

실종 이후 조전무의 차량이 영천에 있는 주유소를

지나 구의방향으로 올라갔다

30분뒤 조전무의 차량이 다시 나타나 주유소에 멈춘다

조전무는 주유소 한 직원에게 다가가

삽을 빌려달라 한다

삽을 빌려준 직원에게 고맙다며 오천원을 건네준다.

1시간 뒤 그는 다시 나타나 삽을 돌려준다.

조전무는 왔던 길로 돌아가는 듯 산길쪽으로 사라진다.

이후 다른 cctv에 찍히지 않은 걸로 보아

산길반경  4.3km 안에 실종된 김대표 시신이

유기됐을 거라 추정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 답했다.

그 사이 검거된 조전무는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며 심경이

괴롭다며 자해까지 시도하며 소동을 벌였다.

 

 

 

 

실종 12일 째, 김대표는 야산계곡 아래에서

암매장 상태로 발견되었다.

 

현장검증이 있던날 조전무는

범행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했다.

김대표를 묻으려는 과정에서 삽이 부러지자

인근 주유소에 내려가 삽을 빌려

시신을 유기한 것이라 말했다.

 

기자가 왜 죽였냐 묻자

조전무는 순간적으로 화가 나 죽인거며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라 답했다.

그리고 사장이 자신의 인생을 갉아먹어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다고 했다.

 

조전무와 김대표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경찰관계자는 회사가 잘 성장해가면서

월급인상과 처우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 말했다.

실제로 김대표의 회사는 설립 6년동안

꾸준히 성장해 가는 기업이었다.

 

 

 

 

처우개선이 되지 않았다는 조전무의 말과 달리

김대표의 아내는 실제 조전무와

남편 김대표는 월급도 40만원밖에

차이나지 않으며 나머지는 법인카드를 썼다는 것

 

과거 두사람은 같은  회사 선후배사이였다

6년 전 김대표가 회사를 차릴 때

조전무를 영입한 것

회사직원은 김대표가 조전무를

예전부터 신뢰했다고 했다.

 

또 전무는 늦은 나이에 대학교수를 꿈꾸며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그런 그가 왜 김대표를 살해했을까?

 

조전무는 숙취해소제에 수면제를 넣어

김대표에게 건네주었고

김대표가 술자리에서 잠들자

그를 태워 주자창에서 목졸라 살해했다.

과연 그는 우발적인 범행이었을까?

 

 

 

 

김대표의 아내는 5월 5일날 그날도

술에 취했던 남편이 다음날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며 말했고 그날 또한

숙취해소제를 마셨다 했다.

그러니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여러번 범행을 시도했다는 것

 

시신을 암매장한 후

노란비닐봉지를 들고 길을 지나가는

장면이 슈퍼마켓 cctv장면에 찍힌 조전무

얼마후 슈퍼마켓에 들어와 껌을 한 통 사고

나갔다. 슈퍼마켓에서 내놓은 쓰레기통 안에는

조전무가 버린 노란비닐봉지가 있엇다

그 안에는 피해자 김대표의 옷이 들어있다.

 

범죄심리전문가는 알몸상태로 시신을 암매장한 것은

우발적인 범죄가 아닌 계산된 행동이라 말했다

암매장 후 그는 태연스럽게 일을 처리하며

김대표를 걱정했다고 한다.

 

 

 

 

조전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로

대부업체와 전화를 한 사실이 밝혀졌고

과거 김대표에게 2억을 빌리며

주식으로 큰 수익이 나면 주겠다 말했다.

하지만 그 돈까지 몽땅 날려버렸다고 한다.

거기다 조전무는 이중으로 일을 하였다.

조전무는 김대표가 죽으면 자신이 회사를 가지려

하지 않았나 싶다.

그는 끝까지 우발적인 범행이라 말하고 있다.

검거된 순간까지 정신못차리는 조전무..

감형받기위해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조전무의 모습에 기가 찬다..

늦은 나이에 아이아빠가 된 김대표는

아이를 제대로 안아보지 못하고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김대표도 그의 가족 인생도 갉아먹은

조전무. 남의 인생을 갉아 먹은 죄값은 꼭 치르길